내게 흐르는 생각 속속들이 
적시여 흐르는 눈물 강은 
깊이가 있다면 한 끝은 없을 거예요. 

내 생각 속속 들이에 스며들어 
못 견딜 아픔주는 그리움은 
색갈이 있다면 연분홍 빛일 거예요. 

긴긴 아픈 날을 스치며 흐르는 
그리움의 강물은 넘치고 넘쳐 
살아 가는 이 세상은 홍수 뿐이예요. 

내 마음 속속에 밴 그리움에 
흐르는 내 눈물은 하염 없는데 
함께 빠저 흐르는 세상 속에 
일편 엽주 배 띄워 흘러가는 
나의 배는 어데쯤 가고 있나요. 

끝 없이 흐르는 강물에 
내 눈물 또한 더하여 
함께 떠나는 세상아 사람아 말하여 주렴, 
내 마음 답답웁고나 사랑아 대답해 주렴. 

님 계신곳 몰라 빈 천지로 
님 찾아 나는야 오늘도 
님 그려 내 한숨 더 하노라. 
님 그려 내 시름 깊노라 

출처: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