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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맘이 많이 힘든가 봅니다°○


이젠 정말 다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머릿속에 가슴속에 남아있는
패잔병들이 아직도 나를 못살게 굴어서 인지
가끔 고개를 들고 세상 속으로 나오려는
나의 사치스러운 마음들이 날 괴롭히곤 하네요..


감사로만 세상을 바라보자 다짐하곤 하는데
감사로만 생각하며 살아가려고 하는데
아직도 잡생각들이 고개를 드는 걸 보면
지금 나의 마음이 힘든 건 아닌지..


짜증만 늘고
괜히 화를 내구
좋은 말만 해도 모자랄 만큼 고마운 아내인데
이건 아닌데 하면서도
가끔 아내를 힘들게 할 때가 있네요..


26년 넘게 날 위해 희생해주고
그리고 늘 곁에서 힘이 돼주었는데
아직도 나만 위해 달라고
어리광 부리는 것을 보면 아직도 철이 덜든 건지..


50줄에 들어서면서
아이들도 크고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아서인지
부쩍 외롭다는 말을 자주 하는 아내..


그 맘을 헤아려주지 못하고
아직도 때 쓰는 내 모습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마운 당신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이젠 당신 맘속으로 퐁당 들어갈랍니다..


우린 내 옆에 늘 있기에
내 아내, 내 남편이 소중한 줄도 모르고
무책임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죽을 만큼 아프면
누가 나를 지켜줄까요?
너무 힘들어 기대고 싶을 때
누가 내게 등 내밀어 줄까요?


딱 한 사람뿐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한다 말하세요.
그리고 오늘 손을 꼭 잡아주세요~♡


♥우미의 아침 편지..2015.8.4.
빵빵!! 하루호 기쁘게 출발^.~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