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줄만 알았습니다 .
부서질 듯 잡은 그 손을 놓지 않고
그 사람의 사랑만 믿으면서
그저 ,앞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되는 줄만 알았습니다 .


주위에서 무슨 소리를 하든
내 귀를 막고 눈을 막으면서 ，그래도 안되면 ㅡ
세상을 막자면서 그렇게 뒤 한 번 돌아보지 않고
사랑을 했었습니다 .


헤어짐이 무엇인지 ，이별이란게 무엇인지 ，
배신이란것이 무엇인지 ,멀어짐이란게 무엇인지
그런건 몰랐습니다 .


세월만큼이나 쌓여가는 추억에 행복했고
마음만큼 가까워진 사랑에 웃었습니다 .


이별을 모르기에 ，
그게 이별인 줄 몰랐습니다 .
배신을 모르기에 ，
그게 배신인 줄 몰랐습니다 .

내가 아는 건 ，그 사람이 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아주던 사랑과 믿음 뿐이였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