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 나이에 맞지 않게 참 많은 인생을 경험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지... 언제부턴가 사랑이라는 것에 무 의미해지더군요...

사랑에 관한 글을 보아도, 노래를 들어도, 이야기를 해도...

그렇게 사랑이라기 보다는 허전한 옆자리를 채운다고 해야할까요...?

그게 사랑인줄로만 알고 살아왔습니다... 항상 사랑 이란건 마음보다

그 사랑을 지키게 하는것은 적당한 거리유지와 물질적인것 이라고 여겨왔던 나였습니다...

그런 제가 얼마전에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자동차 동호회에서요... 나이는 저보다 4살이 연상 이였습니다...

처음 만난 순간 이상합니다...

처음은 그렇게 이상한 마음만 가진채 헤어 졌습니다...

두 번째 그사람을 만났습니다... 또 이상합니다...

제 심장이 그사람만 찾고 있습니다...

제 눈동자 역시 그사람만 찾고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정말 모든것이 바뀌었습니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그렇게 순탄하게 살아오지 못한 저로써는 모든것이

색다릅니다...

그 사람만 생각하면 심장이 뛰어서 가슴이 메입니다...

할것이 너무나도 많은데 그사람만 생각하면 백지가 됩니다...

정말 아무것도 할수가 없습니다....

숨이 막 막히고, 잠도 잘 잘수가 없습니다...

언제가 사랑이란걸 하게 되면, 불구덩이 인줄 알면서도 발을 내밀게 되고,

끝없이 추락하는 낭떠러지 인줄 알고도 발을 내딛는다는 말을 듣고, 비웃었던 내가...

지금은 그 말을 듣고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은 하는일이 있습니다... 개인이 하는 일이라 많이 바쁩니다...

저역시 지금 이순간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 입니다...

그 사람은 이제 결혼을 생각하고 누군가를 만날 나이 입니다...

저는 아직 결혼이란건 생각지도 못할 위치에 있구요...

더욱 중요한것은 그 사람은 나를 좋은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관계 마져 어색해 질까봐 말 한마디, 표현하나 마음대로 못합니다...

그저 좋은 동생 노릇 밖에는 할수가 없습니다...

처음 나에게 전율을 피부로 느끼게 해준 사람을 만났는데...

나의 가치관을 바꿔 버린 사람을 만났는데...

만남과 동시에 마음을 접을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참 잔인하더군요...

저.. 이제 그 사람 아니면 정말 안될거 같은데요... 많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지고 잊혀져 가겠지요...

하지만 정말 한번만 내 마음이 하는말 해보고 싶습니다...

정말 사랑한다고... 25년이라는 짧지만 지루한 삶을 살아오면서...

한번도 느끼지 못하고 만나지 못했던 사랑... 그게 당신이라고...

카메라 후레쉬가 터진듯... 다가온 당신은 당신을 본 순간 부터, 내 마음은

이미 당신에게 닳았다는 것을...

이것이 잠시 지나가는 열병이 아닌 내 피부가 느낀 당신이라는거...

이렇게 당신앞에서 내 마음을 표현 할수도 없는 바보 같은 나지만...

그것역시 당신을 볼 수만이라도 있어서 감사하는 내 마음이라는것을...

내가 세상을 살면서 하나의 소원이 있다면 그건 돈도 아닌 명애도 아닌

당신이라는거 살면서 지치고 싸우고 세상에 지칠지라도...

내 옆에 잇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그게 내 소원이라는거...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