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저만의 글을 써서 올린지도 1 년이 되었나 봅니다.(주)
그 1 년이란 개념이 끝없는 시간 속에서 아무런 의미는 없지만,
또 무엇이든지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그런 사람은 아니라 할지라도
그 동안 올린 글에 대해 되짚어 보는 계기는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대로 괜찮은 글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글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대개 좋은 글을 읽었을 때 마음의 양식이 되는 것이지만,
시원찮은 글도 인연이 닿는다면 좋은 동기가 되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겪었던 그 희열을 글의 우열에 관계없이 여러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기에
계속 쓰려고 했으나 신경이 워낙 예민하다 보니 그것도 신경 쓰는 일이라고
신경성 피부염이 애를 먹입니다.

사람의 정신세계라는 것은 무한대로 넓고 크고 미묘하기 때문에
그 오묘한 정신세계를 개발하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 하더라도
그 넓고 오묘한 시 공간을 마음껏 소요할 수 있는 사람은 다양한 인생을 경험하는 것이고
우주에서 이 세상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여유롭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분명히 남들보다는 더 풍요롭고 유익한 삶을 사는 것이 될 것입니다.

빠듯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내기가 매우 어려운 일이긴 하겠지만
그 현실 속에 갇혀버린다는 것은 새장 속의 새나 쳇바퀴 속의 다람쥐와 같을 것이니
틈나는 대로 자신의 시간을 내어 자신을 들여다보고 인생을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며
자신을 찾고 자신의 인생의 의미를 알게되면 지금까지 보다는 더 뜻있는 삶이 될 것입니다.

중요하지 않는 것들은 다 버리고 마음을 비울 수 있는데 까지 다 비우다 보면
진정한 자신이 똑똑히 떠오르고 앞으로의 인생 또한 훤히 내다보일 것입니다.
그 동안, 왜 이렇게 여유도 없이 살아야하나 하면서 회의를 느끼던 삶이
마치 캄캄하고 답답한 동굴속을 벗어난것처럼 환해지고 마음에 희열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제가 느꼈던 그 희열도 바로 그런 것이기에 감히 여러분께도 권해 보는 것입니다.

❈ 그 동안 저의 글을 읽어주시고 격려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다음번에 뵈올 때까지 모두들 안녕히 계십시오.

(주) 몇몇 사이트는 늦게 알고 글을 올렸기에 1 년이 못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