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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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마음..

이병창 2005.10.21 13:08:33

조회 813 댓글 1 신고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하늘이 먹 구름에 울고
새들은 분주하고..

벌써 떠 나시려 나.
좀 더 쉬었다 가시지
벤치가 오래되서...

가시면 언제 오시려...
누군가 와서 흔들어요
봄 부터 일찍 오셨는데

그렇게 떠나시면 나는 어떻게 해요.
손을 꼭 잡아 주세요..
친구들은 어쩌려고......
닷 새만 쉬어 가세요
떠 나시려면 잠 잘때 가세요.

더운 여름날 개구리 울음소리에 도
그대는 나를 위로하고.

푸른 옷 어디에 두고.
노랑 잎으로 갈아 입으시고
어디로 가시려 나...

겨울로 가는 길목에 소리없어 내리는 비는
어느새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고.
마음도 음 추려지는...
이 ~ 가을이...

10월의 마지막 석양이 서서히 저물어 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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