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에서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 했다
난 눈만 마주쳐도 인연이라 생각한다

불가에선 덕이 있고 예와 의가 있는 분을 보살이라 했다
공자는 군자라 했고 노자는 도인이라 했다
난 덕만 있어도 의인이라 부르고 싶다

의인이 한 사람만 있어도 소돔과 고무라성이
멸망하지 않은 것 처럼
어둡고 칙칙하고 간사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고
현대판 인간 식인종들이 늘어감에 따라
난 의인의 모습이 그립다.

아니 의인이 아니더라도
풋풋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리워진다

김휘도(흐름)



김휘도의 자작글이며 호는 "흐름"입니다
곧 산문집이 출간 될 것이며 홈페이지는
http://kr.blog.yahoo.com/hdkim4166
입니다. 한번 찾아 주십시요.
그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