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만의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


오늘 하루도 난 어김 없이 그대를 바라 봅니다...
그대의 지치고 힘들어서 처진 어깨를 바라 보자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내 앞을 가리곤 합니다...

너무도 연약한 그대, 너무나도 여린 그대 이기에....
그렇게 힘들어도 소리 한번 못 지르는 당신...
오늘 하루도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대에게 아무것도 줄것이 없는 나...
그냥 그대가 쉬어 갈수 있는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항상 같은 자리에서 그대를 기다리는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대가 힘들면 잠시 앉아서 쉬어갈 수 있는...
항상 그대의 한걸음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언제나 그대 밑에서 당신을 밭혀줄수 있는...
그런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잠시 앉아서 쉬시다가... 그래도 너무 힘이 드시면...
저에게 고개를 기대시고 편히 주무시며 힘을 채울수 있는,
그런 휴식처가 되고 싶습니다...

그대에게 얹어진 모든 무개를 감당할수 있는...
그런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난, 당신만의 의자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