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벌거숭이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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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벌거숭이 친구들

김영기 2005.07.31 17:57:12

조회 1,139 댓글 3 신고

안녕하세요...이지마을의 울 님들

오늘도 역시

날씨가 무척이나 더웠지요?

오늘같이 더운 날은
어떻게 견뎌야 하나요...그냥
샤워하고 시원한 냉커피.?
아님 시원한 콜라.?

이렇게 더울때면 저는
그 옛날 내가살던 고향을 떠올려봅니다.

지금도 눈감으면 가물거리고 재잘거리며
맑고 맑은 냇가에서
망태기에 버들치를 잡아넣으며
속옷까지 흠뻑 젖어도 좋았던 그때,,,

벌거숭이로 미역을 감던 그때 그
정답고 그리운 친구들...
항상 변함없는 모습으로
부족한 나를 묵묵히 지켜주던
이세상에 가장 좋은 친구들..

이런 생각을 할때면
흩어진 다정했던 친구들이
밉기도 하지만
이렇게 혼자서 미소를 띄울 수 있는
그, 옛추억이 있어 잠시나마
더위도 잊어본답니다.

옛 추억으로 남아있는 고향
아직도 내 마음속 깊이 남아있는
그리운 내 친구들...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며,
잘 살고들 있는지...
소식 끊힌 친구들 혹여,
이글을 본다면 찾아와 줄련지...

이번 휴가는 고향으로
몇 안되는 친구라도 봐야겠기에

보고싶다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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