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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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가는길...

weepetlett 2005.05.17 14:13:53

조회 1,042 댓글 2 신고

당신께로 가는길은 참 멀고도 험합니다.

너무 많은 상념과 슬픔이 밀려오는날이 있기도 하고..

기쁨만으로도 눈물이 날때도 있습니다.

너무 아퍼서 몸져 누워 감기약을 먹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놀이에 집중해 생각을 놓아버리기도 합니다.

당신앞에 서면...

어떤문을 열어야 하는지..

나 자신도 흔들릴때가 많습니다.

당신이 열어줄 문은 무었인지...

당신이 열지 않을 문은 또 어떤것인지....

당신 마음으로 들어서는 길에 나는 늘 헤메입니다.

기쁨보다 슬픔이 앞서는날엔...

당신이 먼저 문을 활짝 열어 나를 반기는 날이었음 좋겠습니다.

슬픔보다 기쁨이 가득한날...

내가 당신 문앞에서 열어달라 떼쓰며 뻥뻥 두두려도..

먼저 당신이 문열어 나를 반긴날을 기억하며..

혼자 위로삼을수 있게...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참으로 더디고 먼길입니다.

먼저 들어서는 문을보면 나는 또한번 주저하게되고...

당신에게로 가는길엔..

활짝열린 문만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늘빛 호수를 돌아 깡총걸음으로 당신에게 가는길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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