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답답한 마음에 하늘을 올려다 본다.
높은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간다.
어디에서 출발해 어디로 가는 비행기일까?
저 비행기 안에는 반가운 만남을 기다리는 사람이 있겠지.....
그 사람처럼 사랑하는 누군가를 두고 멀리 떠나가는 사람도 있겠지.....
나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내벹어진다.
얼마나 더 그리워해야 그리움이 사라질까?
얼마나 더 눈물흘려야 눈물이 다 마를까?
얼마나 더 슬퍼해야 내 슬픔이 옅어질까?
내 눈속에 그 사람이 새겨져있는 것처럼
하루도...아니 한시도... 아니 일분도 내 머리속에서
그 사람이 떠나지 않는다는걸 그 사람은 알기나 할런지.....
아무리 목터져라 소리쳐 불러도
내 가슴 후련해지지 않음을 그 사람은 알기나 할런지.....
그 사람을 사랑한것이 죄가 된다면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인임을 그 사람은 알기나 할런지.....
시간이 흐르면 이별의 슬픔도, 마음의 상처도 나아진다고 하지만
그 사람을 사랑한 내 마음의 흔적은 지울수 없으리라.
아픈 이별의 시간이 내게 준 선물은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크게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오직 그 사람이란걸 깨우쳐주었다는 것.
그 사람과의 추억들이 내 마음속의 가장 아름다운 보물이 되었다.
내가 아무리 아프더라도, 슬프더라도
그 사람을 사랑하는 내 마음은 봄날의 새싹처럼 자라만 간다.
향기로운 봄바람에 내 마음을 그 사람에게 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