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을 여는  봄은 언제나 오려나??? 





내 마음 시려옴은

아직도 겨울이라 그런 건가요?



떠나간지 오랜 가을님 아쉬워

타다 남은 나뭇잎 하나 

아직도 무엇이 아쉬워



저토록 겨우내

빈 나무가지 끄트머리에

밤새워 떨고있는가요?



나

갈망하는 그리움은

무엇이기에

어디에 있기에

목마름에 가슴앓이 해야 하나요.



그대여

나 아직 추운걸요.



노랑 꽃잎에 그대 향기 실어

활짝 핀 목련꽃처럼 

내 가슴을 여는 그봄은 

언제 오려나요.



그 멀고도 먼 그리움의 비행을

이젠 접으오리까.



긴밤

꼬옥 감겨진 눈꺼플 사이로 

하얀 이슬 방울들은

가득가득

영롱한 보석처럼 흩어지는데...



머물 수 없는 

나 혼자만의 그리움이 가여워

이 밤도 뒤척이며

쉬임없이 눈물이 흐르는가요.







글그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