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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손을 놓치 말아요.
11 구복서 2004.11.07 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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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손을 놓치 말아요


        사랑이 머무르는 동안
        세상은 늘 우리 것이었죠.

        비오는 날은 발라드 음악처럼
        바람부는 날은 열정을 지피다가
        눈 오는 날,
        길목마다 눈꽃편지가 가득했지요.

        어느날 흔들리는 사랑
        그 사랑이 숨어 버릴 때
        세상은 이미 우리 것이 아니었죠.

        비오는 날은 찢어진 우산처럼
        바람부는 날은 나락으로 떨어지더니
        눈 오는 날,
        거리마다 진눈깨비가 된 편지들.

        이 세상 다하는 날까지
        손 잡고 가자는 말 나는 기억해요.
        손 놓치 말자는 말 당신은 기억하나요.

        세상은 우리가 손을 잡지 않으면
        타인이 된다는 거 아시잖아요.

        세상은 우리를 만들지 않아요.
        우리가 세상을 만들어 가요.

        하늘이 부르는 그날까지
        우리 손을 놓치 말아요.


        거기까지
        ←멋진만남에놀러오세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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