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한번세상에맞서며....

인생의후반이 전반과 같으리란 보장이 없는이시대에
난19년. 내정들었던 내직함 직장을 그자리에 두고 무겁고
어쩌면 시원한 마음으로 아무런 보장이없는 이사회에
쫒겨나듲 그만두고 이렇게 갈곳이없는 지금에 백수가 되어있다

나라가 힘들고 회사가 힘들었던 그IMF때도 나는열심히 일했고승진하여
부장이라는 직함을 얻었고 여러시험에도 좋은성적 보여주여 직장에
꽂이되었지만 세월에 무상인지 디지털에힘인지 올라오는 후배들에밀려
나에 청춘을 묻은그곳에 구조조정이라는 명분으로내자리를 양보해야만했다....
대학을 졸업하여 두번째얻은신문사이었기에 자부심이
대단하여 나에청춘을묻었지만....??

생각해보니 직장생활 하면서 하는사업마다 실패를맛보았던탓에
집과살림살이 모든것을잃었고 결국은 자식마저보내야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그러나 도저히 버릴수없는 사랑의 풍경들이
내안에 흔적으로 남아있지만 삶의이유를 묻는 그누구에게도
슬픔과 상처를 녹여내 다시금 말하고싶지는않다..

나에 미래에 어떤불행이 찾아올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지금 나 자신에 와있지만 민들레 민들레 홀씨처럼
드넓은세상 구석구석 흩날리어 그렇게 살아갈거다

얼마나많은쓰라림인지 조차도모를정도로 눈물인지
설음인지 내자신에 고통을스스로에 나자신에학대하고
당분간그렇게지내고싶다

우리에 경험과 학습에는 한게가 있듯이 어느누구도 알수없고
이룰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누군가를 바라보고 그를사랑하며 닮아간다고 생각하며
한없이 약할때 잡아준손길은 잊지못할겄이다

난 한번도 실패한 나에결혼생활에 한번도행한적이없다
그는늘 이겼다고 성토하는대 진정 이긴겄이 무었인지
사람은 이길수도있고 질수도있다

하지만 그깊이를 이해하고 있다면 그상처는깊지않을거다
그것은 자신을앞도하는 스스로에 맹세일뿐 아닌가싶다
진정한사랑이란 자신을앞도하는그런감정이 아니라

사람이 살아가면서 남의어려운일 고치겠다하고 달려들어
많은 행동과 말을 성토와행동으로 하는것보다
그사람의 고통의가장 자리에서서
가만히 서있는게 더효과가 있음을 이제사안다
상대의 아픔을 고치겠다고 달려들지 말고 왜 가만히 서있어주지못했는지

잠시 비가그친 이하늘 지금 한참을 눈을감고 어둠을보자니
그곳에는 바다도 하늘도 섬도 그리고빛도보였으며..
어둠이있어 빛이 빛일수있음을 이제사 느낄수있다
바다에는 진주가있고 하늘에는별이있다는 진리를 외 이렇게쉬웠는지...

행복은행이 진정있다면 내가미치도록 행복이 넘처남아돌때
남아있는행복을 열심히 저축하여 내가아닌 그누구라도 불행해질때
아무 이자없이 빌려주고 모자랄때 찾아쓸수있는
우리에 마음에행복을 만들고 저축하여 요담에 내가백수를 다시금
면할때 나를아는 그누구에게 다반향초같이 남아있으리라....


모두나에것이다..
낡았으나 편안한 의자가 하나도없는 지금에
나이지만 나는이미 그를위해 바다가 되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