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나 그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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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나 그때나..

나비 2004.09.10 17:55:11

조회 1,284 댓글 5 신고

안녕.,,,,

지금도 여전히 잘지내고 있지요??
저 역시도 잘 지내고 있어요

씩씩하게...

당신을 먼저 배신한거 같아 그게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요...

미안해요..
이젠 웃기도 하거든요..미안해요..혼자 웃어서...

당신과의 추억은....

하얀눈이 온세상을 덮었던....
겨울 에서 늦여름 까지 이네요..,
너무나 짧아서 인지..
난 아직도 기억이 또렷하답니다.
마치 어제일 처럼....

처음 마주쳤을때의 이유 모를 당황함...하하하
당신도 기억하시죠??
우리의 첫만남을...

그렇게 우리의 만남은 시작되엇죠
매일같이 편지에
전화통화에..
무어 그리 할말이 많았는지..

이듬해..당신은 내게 결혼소식을 알려왔고
난 같이 해 줄수 없을을 알기에

,,,,,,,,,,,,,,,,,,,,,,,,,,,,,,,,,,,,,,,,,,,,,,,,,,,,,,,
신랑 자리에서 나와 흰장갑을 벗고
내게 악수를 청하던 당신..
그리고는
눈에 왜 그리 한가득 눈물이 고였는지..

난 그런 당신 차마 볼 수 없어서..
등을 돌려서 그만 나와 버렸죠,,,,,,

그것이.
당신과의 마지막이 되리라곤
꿈에도 상상 못했었는데..

가끔..
당신 소식 들으며 위안을 삼고 살았는데..

벌써 10년도 훨씬 넘은 일이네요..

당신은 아직도 내 가슴에 그대로 살아있는데...
그 미소.,,웃음...
라면 상자로 하나가득인 편지들...

볼 수는 없어도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는데..

마지막에 내이름 불렀다는 소식듣고
난 한참을 멍하니 있었어요..
믿기지가 않아서...

이젠. 나도 맘이 편할때가 되었는데..
아직도 바람불고 비오고
눈내리는 날이면...

당신생각에 헤매인답니다..,

당신도 행복하죠??이렇게 생각해주는 이가 잇으니..
이젠 편한해지세요.
다음생엔 꼭 만날꺼니까,,

내얼굴 잘 기억해놔요..
나도 매일같이 기억하니까..

그리운 당신..
오늘따라 유난히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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