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자 마지막 이길 바랬읍니다

오래전 약속을
지금에서야 지키게 될 수 있다는 기쁨에.
가슴 설레이고
마치. 청춘남녀처럼,,,

그렇게 당신을 마주 했읍니다.

그 숱한 시간을 서로가 마주하고 같이 햇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마주 보게 되었다는것이
참으로 경이롭습니다

운명이라 받아들이자던 당신..
나역시 그리 생각해 달라던 당신..

그렇게 시작되었던 우리의 만남...

그 약속..
그 믿음...

바래지 않길 바랬읍니다..

시간이 지나고
익숙해져가는 탓인지...
조금은 무덤덤해지고..

야속한 마음에
눈물도 흘린 시간도 있었건만.

이젠 그마저도 희미해 지려고 합니다.

내마음을 정지시켜버릴 시간조차 바랬었는데...

하지만..
난 믿습니다..

당신이 말한 운명을..
내가 받아들이기로 한 운명을...

그리고,,

우린 만날 수 밖에 없는.......
만나야 할 사람들이란 것을......

늘 그림자처럼..
지금처럼..

작은일에 서운해 하기보다는
위로와 격려가 되어주고

나무그늘이 되어줄 것을...

변함 없는 미소로..

바라 볼 것이란 것을
믿습니다...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