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보신적 있으세요?
저는 요즘 열자식이 한부모 못 모신다는 말 정말 가슴에 찐하게 와 닿습니다.
우리 부모 우리 키울실재 자식 키워 이렇게 허무하실 줄 알았으면 우리 6남매 낳으셨을까 싶습니다.
병들어 거동 못하시는 아버지, 자식들때문에 생긴 우울증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가뿐 숨을 몰아쉬시는 어머니,
하지만, 그 곁엔 아무도....
우리 어렸을때 우리 부모님 밤잠 설치시며 우리 병간호 하셨는데, 그런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란 자식들은 무관심 합니다.
그래서 화가 나 제가 한마디 하면 우리 어머니, 괜찮다고... 너네들만 건강하게 잘 살면
효도하는 거라고... 자식 고생시키기 싫으시다고...

정말 가슴 아픕니다.

오늘은 어디에라도 하소연 하고 싶습니다. 정말 펑펑 울고 싶습니다.
119 구급차 불러서 어머니가 아버지 모시고 병원 응급실에 가시고 칠순 노모가 혼자서
이쪽 저쪽으로 침대 끌고 다니시며 검사하시고 오실땐 2만원짜리 봉고 불러서 겨우
겨우 힘들게 오시고 어제 오기로 한 여주 사는 둘째아들은 소식도 없고..

누구에게라도 의논하고 싶지만 사는 게 다 힘이 든 것 같고...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 정말 열심히 고생하며 남한테 손가락질 받지 않으며 정말 성실하게 사셨는데...

기도합니다. 제발제발 지금부터라도 우리 아버지 더 이상 편찮으시지 않고, 제발제발 우리 어머니 맘고생 하시지 않기를... 그리고 저에게 더 많은 힘을 주시기를. 그래서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제가 곁에서 잘 모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여러분, 살아 계실때, 좀 더 건강하실때 잘해 드리세요. 늙고 병들면 자식효도로도 그 외로움, 허전함 다 채워 드릴수가 없답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 드리세요.
늙고 병들어 마음 허허로울떄 그 추억만으로도 마음 꽉꽉 채울수 있게... 외롭지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