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과 당신을 선택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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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당신을 선택한다면..

seolji 2004.04.08 15:15:16

조회 1,478 댓글 7 신고

참 바보같은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참 유치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생각에 당신은 아무런 말도 못했습니다..

당신의 눈물에 내 눈물은 거의 다 쏟아부어..

더이상 남아있지 않습니다..

잘못되면 죽는다고 했습니다..

우리 사랑 덜 끝났는데..그렇다고 합니다..

차마 당신에게 그 말은 못했습니다..

내 맘보다 당신맘이 더 아플까봐..

나보다 더 눈물흘리고 상처 받을까봐..

미안했습니다..너무나 미안했습니다..

어떠한 결정도 바보같을꺼라 생각했습니다..

몇날 몇일을 눈물과 함께 지냈습니다..

당신이 아닌..내 마음의 무거운 마음과 함께..

그래서 바보같은 결정을 했습니다..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내 마음과 달리 그리 말했습니다..

죽음을 선택한것도 당신을 선택한것도 아닙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당신이 맘 아파하는걸 원치 않았을 뿐입니다..

내가 없으면 당신이 아프지 않을꺼란 생각 안해본건 아닙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갑니다..

솔직한 나의 맘 알아요??

나의 큰 욕심이지만..

죽음과 당신을 선택한다면..

난 당신을..

사랑하니까요..

더 오래 사랑하고 같이 있고 싶으니까요..

누구에게도 뺏기지 않고 싶으니까요..

내 마음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으니까요..

아직..많이..

사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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