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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나는 독수리인가? 닭인가?
1 이지 2004.03.12 11:37:35
조회 1,948 댓글 10 신고



어떤 사람이 독수리 알을 주워 자기집 뒤뜰에 있는 닭장에 가져다 놓았다.
독수리 알은 병아리와 부화되어 함께 자랐다.
어린 독수리는 어미닭을 쫓아다니며 스스로를 닭이라고 생각했다.
독수리는 병아리들이 하는대로 땅바닥을 발로 긁고 벌레를 부리로 콕콕 찍어 잡아먹었다
독수리의 날개는 푸드득 서너번 날개짓을 할 뿐 날지 못했다.
독수리는 점점 닭이 되어갔다. 세월이 흐르고 어느덧 늙어버린 독수리는
어느날 문득 하늘을 쳐다보다가 한마리 새를 발견했다.
그 새는 금빛 날개를 여유있게 펄럭이며 세찬 바람속을 유유히 날아갔다.
독수리는 당당한 새의 모습에 부러움과 경의심을 느끼며 옆에서 모이를 쪼고 있던
닭에게 저 새가 무슨 새냐고 물었다.
" 저 분은 새들의 왕이신 독수리님이야 "
" 야! 나도 저렇게 날아봤으면............"
독수리가 날개를 푸드덕 거렸다.
그러자 닭이 비웃으며 말했다.
" 엉뚱한 생각말아, 너와 난 그분과는 다른 신분이야. "
늙은 독수리는 쓸데없이 크기만 한 날개를 접으며 생각했다.
" 맞아 나는 닭일 뿐이야."
끝까지 닭이라고 생각한 독수리는 평생 모이만 쪼다가 죽었다.



나 자신은 독수리인데 그걸 모르고 닭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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