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미래의 CEO’라는 글자를 한가운데 새겨놓곤 한다. 언젠가는 최고경영자가 되어 나만의 경영철학도 펼쳐 보이고 부자 아빠도 되어보리라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모든 이들이 CEO가 될 수는 없다.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성공은 아주 적은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방법이 있다. 성공 리더들의 공통 자질을 분석해 벤치마킹을 시도해보는 노력이다.

첫째, 성공하는 CEO는 리스크 관리자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위험 가득한 미지의 상황에 도전하길 즐긴다. 여기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대담한 전략까지도 불사한다. 하지만 무리한 도박이 아닌 예측 가능한 도전일 때에만 의미를 두며 위기의 상황을 유리하게 이용하는 법 역시 알고 있다.

둘째, 업계 상황을 한눈에 꿰고 있다.
뛰어난 리더는 준비 자료 없이도 한 시간 동안 프리젠테이션을 펼칠 수 있을 만큼 비즈니스계의 현 상황, 관련정책, 관행, 노동 시장과 인력 등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갖추고 있다. 자기 분야를 완벽하게 장악하는 전문성은 경영능력에서 커다란 힘이다.

셋째, 고객감동을 먼저 실천한다.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며 그들의 요구를 최대한 회사 정책에 적용하도록 노력하는 고객우선주의야말로 판매 직원보다 CEO가 먼전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자질이다.

넷째,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성공하는 CEO는 항상 가슴속에 비전을 품고 있다. 오늘은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더라도 미래를 약속하는 비전을 기반으로 사람들을 이끈다. 멋진 CEO를 꿈꾸는가. 직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라.

다섯째, 뛰어난 전략가이다.
유능한 CEO는 뛰어난 전략가이기도 하다. 그들은 결정할 사항에 대해 앞으로 있을 결과나 영향을 미리 파악하고 행동한다. 즉흥적이지 않고 전문 지식과 안목을 가지고 전략을 수립하며, 전략에 통찰력이 있다. 또한 자신이 수립한 전략과 전술을 주변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그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이끈다.

여섯째, 변화를 사랑한다.
성공하는 리더 중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없다. 한결같이 쉽게 변화에 적응하며, 그 변화를 자신에게 유하게 이용할 줄 안다. 고인 물이 쉽게 썩기 때문에 스스로 변화 속에 몸을 담그고 흐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시도한다.

일곱째, 겸손하고 솔직하다.
자신에게 당당하므로 모든 것에 솔직하고 투명하다. 그리고 솔직하기 때문에 가슴속으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도 우러나올 수 있다. 미사여구로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얄팍함이 그들에겐 보이지 않는다.

여덟째, 책을 많이 읽는다.
성공했다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독서광이다. 그들의 대화에는 베스트셀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자신의 회사 홍보 책자에 들어가는 글이며 그림을 직접 고르는 경우도 많다. 서재를 옮겨 놓은 듯, 책이 가득한 사무실에서 필요할 때마다 책을 꺼내 읽는 CEO,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아홉째,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
위험투성이의 불확실한 분야에서 유능한 CEO는 상황을 최대한 유리하게 이용하며 완벽한 밑그림 없이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 마치 깨진 유리 조각을 하나하나 끼워 맞추듯이, 전체적인 윤곽에 따라 일정을 조절하면서 일관성을 잃지 않는다. 주어진 상황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역전시키는 능력, 그야말로 쉽지 않은 CEO의 최대 능력이다.

열번째, 설득을 잘 시킨다.
성공한 CEO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좋지 않을 때일수록 이를 논리적인 말로 설득할 줄 알며, 상대방의 논리가 타당할 때는 설득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줌으로써 건설적인 관계로 발전시킨다.

부지런히 경험과 노력을 쌓은 골퍼만이 훗날 메이저 무대에 서게 되었을 때 실력을 발휘 할수 있듯 기본적인 자질을 하나 둘 연마해 둔 비즈니스맨만이 언젠가 CEO이 자리가 주어졌을 때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음을 명심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