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국민투표가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는 116개 나라, 175개 공관, 204개의 재외국민투표소가 설치, 운영되며, 재외유권자는 거주 또는 신고지역과 관계없이 신분증을 소지하고 가까운 재외국민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대통령 탄핵사태로 말미암은 유례없는 조기 대선정국인 점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인만큼 전 국민의 적극적 투표참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평소 안보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품격과 국민의 자존심을 강조해 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도 유세현장과 SNS를 통해 전 국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였다.

홍준표 후보는 힘의 우위정책에 기반한 강한 리더십을 강조하며 유세현장에서 “이번 선거는 좌파 3명과 우파 한명이 붙는 안보대선”이라며 “저는 우파후보인 제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 나라가 다시 좌파로 넘어가면 이 나라 안보는 벼랑 끝으로 간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또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오늘부터 재외국민투표를 한다”며 “해외에서 살고 계시는 재외국민여러분, 이번 대선은 체제선택 전쟁이다. 친북좌파정권이냐 보수우파 정권이냐를 선택하는 대한민국의 체제를 결정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 3번은 사실상 동일한 뿌리에서 나온 좌파정권”이라며 “홍준표를 선택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제18대 대선에서 재외유권자 222,389명 중 158,225명이 투표하여 71.1%의 투표율을 기록하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