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집단 발생이 의심되는 서울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 JS의원)에서 263명의 감염자들이 확인됐다.

28일 질병관리본부가 서울특별시, 동작구 보건소와 진행한 서울현대의원 C형 간염 역학조사 중간 결과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이 병원을 찾은 1만445명 중 검사가 완료된 5849명(56%) 중에서 263명이 C형 간염 ‘항체 양성자(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 중)’였다. 263명 가운데 103명은 현재 C형 간염에 감염 중인 ‘유전자 양성자’로 밝혀졌다.

질본은 서울현대의원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C형 간염을 전파할 수 있는 여러 ‘침습적 시술’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현대의원에서 시행된 침습적 시술은 신경차단술, 통증유발점주사, 경막외신경차단술 등 112개 종류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질본은 “검사 대상자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4596명은 반드시 보건소를 방문해 C형 간염 확인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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