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의 한 야산에 주차된 옵티마 승용차 안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당시 차량 창문 등 틈새가 청테이프로 밀봉된 상태였고, 유서는 없었으나 화로와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됐다.

차 안에는 L(37)씨, S(26)씨와 20~30대로 추정되는 신원불명의 여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들은 전라북도와 경기도 남부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어 포천과는 특별한 연고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여성은 신분증이 없어 경찰이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나이와 연고지가 다른 이들이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의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 내역 등을 조사중이다.

[기사제공 :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