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단봉 사건 블랙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단봉 사건을 일으킨 운전자는 끼어들기를 시도했지만 뒤차가 양보해주지 않자 해당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YTN뉴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삼단봉 사건, 끼어들기 양보해주지 않자…삼단봉 꺼내 들어

[더팩트ㅣ이성락 인턴기자] 삼단봉 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이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동영상 속에는 고급승용차 운전자가 터널에 차를 세워 놓고 호신용 삼단봉으로 뒤차를 마구 내려치며 "내려 XX야. 죽을래?"라는 등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 운전자는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울 방향 하산운터널 입구에서 소방차 뒤를 따르다 끼어들기를 시도했지만 뒤차가 양보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자 차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슈가 되고 있는 고급승용차 오너"라며 "입이 열 개라도 뭐라 드릴 말씀이 없고, 여러분의 지탄도 달게 받겠다"는 글을 올렸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을 시킬 것"이라며 "그 물건은 쇠로 만들어져 맞으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삼단봉 사건 가해 남성 A씨(38) 씨를 혐의가 인정되면 재물 손괴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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