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신은정과 남편 박성웅의 각별한 애정이 화제다. 미생 신은정은 드라마에서는 워킹맘의 비애를 그리지만 실제로는 남편에 내조를 잘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진석 기자

미생 신은정 "전화로 박성웅 내조 많이 한다"

[더팩트 | 강희정 인턴기자] 미생 신은정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는 대사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남편 박성웅이 그에 대해 언급한 일이 재조명 받고 있다.

tvN 금토 드라마 '미생'에서 신은정이 연기하는 선 차장은 워킹맘의 비애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이다. 바쁜 회사 일에 치이면서도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가야 하고, 일이 늦으면 아이 생각에 발을 동동 구르는 현실적 맞벌이 부부의 애환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평.

선 차장은 "세상이 아무리 좋아져도 워킹맘은 어려워"라며 "워킹맘은 늘 죄인이지. 회사에서도 죄인, 어른들에게도 죄인, 애들은 말할 것도 없고"라는 대사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 바 있다.

'미생' 신은정과 실제 그는 어떻게 다를까. 신은정의 남편 박성웅이 'SNL 코리아'에 출연해 애정을 표현한 장면이 새삼 눈길을 끈다.

지난 3월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5에 배우 박성웅이 첫 호스트로 출연했다. '피플 업데이트' 코너에서 신은정은 박성웅에 영상 편지를 전했다.

영상 속 신은정은 "자신과의 결혼을 후회한 적 있냐"고 물었고 박성웅은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내가 못해준 게 많아서 미안하다"고 답했다.

이어 신은정은 "다시 태어나도 나와 결혼할 거냐"고 질문했고 박성웅은 "나는 좋은데, 또 지금처럼 똑같이 고생시킬까봐"라고 말을 흐리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벅차게 표현했다.

그뿐 아니라 신은정도 지난 8월 열린 OCN 드라마 '리셋' 제작발표회에서 남편 박성웅을 언급했다. "남편 박성웅과 어떤 응원의 말을 주고 받았느냐"는 질문에 신은정은 "각자 연기 부분에 있어서 부부다 보니까 오히려 얘기를 더 많이 나누지 않는다"면서도 "요즘은 서로 내조, 외조를 전화로 많이 한다"며 애틋한 마음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미생'은 17일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오는 20일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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