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무서운 이야기 (실화) 1
곰돌이 2013.01.29 00:55:48
이이야기는 약 3년전쯤 겪었던 일이다
당시 대학생이었던 나는 기숙사를 쓰고 있었다
우리방은 4인 1실 이었는데 방에는 2층 침대 두개가 있었다.
우리방에는 4학년이 2명이었는데 4학년들은 1층을 저학년 들은 2층을 쓰고 있었다
나와 같은 방을 쓰던 친구는 겁도 많고 잘 놀라는 (덩치에 안맞게)
그런 아이였다.
방을 같이 쓴지 꽤 시간이 지난 어느날
친구가 내게 물었다.
"xx야, 너 잘때 아무렇지도 않아?"
(난 한번잠들면 푹 자는 스타일이라 그런건 느껴지지 않았기에..둔한 나란여자....)
"응 괜챃은데... 왜?"
이렇게 묻자 친구는
"왠지 등뒤에서 누가 날 쳐다보는 기분이 들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2층침대가 양쪽 벽에 붙어 있어서 가운데가 비어있었는데
거기엔 티비 올려놓는 책상 뿐이었다.
나도 겁이 많았던지라 그말을 듣고
괜히 무서워 져서 우리는 상의 끝에
방 구조를 옮기 기로 하였다.
그래서 두침대를 붙이고 친구 가 창가쪽 침대를 나는 방문 쪽 침대를 쓰게되었다.
그렇게 구조를 옮기고 난 후 친구는 다행스럽게도 잠을 잘 잔다고 하였다.
2층침대를 붙여서 왔다갔다 하기에는 조금 불편했지만
그래도 왠지 마음은 편했다.
그렇게 얼마후 그날 이 되었다.
지금도 너무나 생생한 그날...
그날은 오전 수업이 없어서 오전내내 잠을 잘수 있었다.
친구도 수업이 없어서 둘이 오전내내 푹 자자며 아침을 신나게 먹고
침대에 누워서 달콤한 꿀잠에 들려고 하고 있었다.
우리방에는 창문이 하나 있었는데 커튼이 암막커튼? 그런거 여서
커튼을 치면 낮에도 매우 어두 컴컴 했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던것 같다.
갑자기 계단 같은것이 보였고
아 내가 꿈을 꾸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난 계단을 내려가고 있었고 그곳은 매우 컴컴하고 기분나쁜 기운이
막 느껴지는 그런 곳이었다.
현실이었다면 절대 절대 내려가지 않았겠지만
꿈이니깐 겁을 상실하고 무서워무서워 하면서 거길 내려가고 있었다.
무언가를 찾아야 하는데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고 난 계속 무언가를 찾고 있었다
내기억엔 그것을 꼭 찾아야 꿈에서 깰수 있었고
나를 쫓고 있는 그 알수 없는 무언가에서 벗어 날수 있다는 생각에
진짜 미친듯이 무언가를 찾아 헤매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나는 너무 답답하고 숨막히는
기분에 잠에서 깨야 겠다고 생각했고 온힘을 다해 꿈을깨려고 애를쓰고 있었다
어느 순간 꿈에서 깨어났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
내 방 내침대에 누워있었다
그런데
난 항상 옆으로 누워서 친구 쪽을 보고 방문을 등지고 잤는데
난 분명 눈을 감고 있는데
마치 자고 있는 나를 내가 쳐다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몸을 움직일수도 없었고
눈을 뜰수도 없었는데 내가 방을 둘러보고 있는것이었다.
순간 아 가위에 눌리고 있구나? 라는 생각에 빨리 가위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 후 다행이도 가위에서 풀리게 되었다.
이제 다 끝났구나 하고 마음을 놓고 다시 잠들어야지 하는데....
.
.
.
.
.
..
.
.
.
..
.
" 끝났다고 생각해? "
내 바로 뒤에서 처음듣는 목소리의 여자가 이렇게 말하는것이다...
난 순간 심장이 덜컥 내려 앉는 듯 했다
너무 무서웠고 그 여자가 당장이라도 나한테 무슨짓을 할껏만 같았다
바로 옆에 누워있는 친구 이름을 부르려 했지만
목소리도 나오지 않고 손가락 하나 움직일수 없었다.
미친듯이 발악했지만 난 아무것도 할수 없었다
결국 그러다 지쳐 다시 잠이들었고
친구가 일어나서 방불을 켠 순간 나도 깨어날수 있었다
난 친구를 보자마자
내가 겪은일을 이야기 해줬고
친구도 내 얘길 듣고 한동안 방불을 끄지도 못하고
커튼도 다 열어두고 잤다는...
끝이 조금 시시했나요?
그래도 직접 겪었던 사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소름이 돋네요..ㅠㅠ
그때 얼마나 무섭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