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ariss Jansons

  아마도 올해 면접질문에서 가장 큰 변화라면 KB국민은행의 자기소개서에서 인문학적인 책을
  읽은 것을 적으라고 한 자기소개서 항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만 FBI(Full Blind Interview)에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시중은행 면접질문에 인문학을 다룬  최초 사례가 되는 것입니다.

  1. 2년전 금융감독원(FSS)에서 면접질문으로 인문학적인 것을 물어 본 적은 있었어도
  시중은행 면접질문에 인문학(Humanitas)가 등장한 것은 최초가 되는 것입니다.

  2. 왜 은행에서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인가?를 지원자들은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2009년 150년 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Bernad Madoff 前 Nasdaq 이사장은
  화이트칼라범죄 (white collar criminal)로는 최대금액인 180억달러의 financial scam을
  저지르고 복역중입니다. 매도프의 아들은 곧 바로 자살을 했습니다.

  3. 금융회사에서 인문학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바로 [금융사기 방지차원]입니다.
    인성이 올바르지 않은 직원을 가려내는 잣대로 인문학이 등장을 한 것입니다.
    창구사고가 많은 금융회사에 큰손들은 절대로 돈을 맡기지 않습니다.
    시티프라이빗뱅크에 수수료를 많이 물고도 돈이 모이는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입니다.
    이제 금융회사 지원자는 인문학(Humanitas)에 노출이 많이 되어야 합니다.

 4. 클래식 공연, 뮤지컬, 새로나온 영화, 미술전시회, 여행, 국립공원 등산, 
     인문학 서적 독서등에 엄청난 선행투자를 해야하는 시대가 된것입니다.
     물론 CONTENTS에 공짜는 없습니다. 
 
 5. 2010년 11월에 예술의전당에서 세계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네덜란드 로열 콘체르토 헤버우  오케스트라를 데리고 내한 공연을 한
    마에스트로  Mariss Jansons가 한국의 클래식팬들의 수준에
    반해서 다시한번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G-20 Seoul summit의  행사차 한국에 왔지만
   42만원 R席 티켓이 11월 12일 , 11월 13일 모두 매진이 되었던  컨서트였습니다.
   저도 물론 갔었습니다.
   이번에 Mariss Jansons가 다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데리고 11월 27일
   내한공연을 합니다.
   이번에는 경제위기 탓인지 R席이 350,000원으로 내려갔지만
    마리스 얀손스의 팬들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5. 금융회사 지원자는 이런 클래식 공연, 미술전시회에  많이 노출이 되셔야 합니다.

 6. 이번 하반기에 마룬5 공연을 갔던 지원자들이 대거 삼성전자에 합격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츠 BGM이 바로 마룬5 노래인 moonlight jagger이기 때문입니다.

     오준일 드림 / 동국대학교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