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우라질레이션!!

초등돌봄의 원 취지와 목적이 궁금한 Sweet.B!!

돈 좀 벌어보겠다고
떡~~하니
말귀 제대로 알아서 말아드시는
초1 아들을
방학 중 돌봄교실을 보내는 못난 엄마!
그게 바로 접니다.

어제 아침,
분명 아침에 학교까지 데려다주고
열심히 돌봄교실에서 놀고있을 테니까
맘 푹 놓구 일하고 있었는데
보낸지 여섯시간이 훌쩍 지난 후에야
태권도 관장님께서 데리러가셨다가
아들녀석이 사라진 걸 알았어요.

그때부터 별별 생각이 다 들면서
울며 불며 찾으러 다니고 겁이나 죽겠드라구요.
담당 돌봄선생님..겁에 질려 어찌할바를 모르는 학부모에게 방학중이라 아이가 가족과 놀러 갔거나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지, 안 오는 아이들 일일이 다 체크하고 다니진 않는다며 근 일곱시간동안 사라진 아이에 대해 놀라는 척도 하지 않구 오히려 돌봄교실에 아이가 안 들어 온걸 낸들 어쩌겠냐는 식!

아이찾는 일이 우선이라서, 긴통화는 못하고 집에 가 보았더니 거기 있는 거에요. ㅠㅠ
엄마가 갑자기 보고 싶었는데,
찾으러는 못 가니까 집에 있으면
엄마가 올 줄 알았다며‥..눈까지 빨개져서는 울고있었어요.

다행...다행..

그러나, 하루가 지난 오늘 돌봄교사한테 전화가 오더이다.
어젠 자기가 정말 황당했다며,
다음부턴 걔가 정확히 교실로 들어가는지 확인을 하고 가라고, 3학년들도 엄마 손 잡고 온다고,
다 일하고 사는 부모들이다고,
안 그런 사람이 어딨냐고,
그럴꺼면 차라리 집에서 끼고 있어라.
그거 따지시대요.

이걸 그냥 냅둬??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으면 부모님께 확인 전화 먼저 해 보는게 우선 아녜요?
만약, 아이에게 사고가 생겼다면...@@
돌봄...그 의미도 모르는 분이 그 학교에서 아이들을 돌본다는게, 그럼에도 보낼 수 밖에 없다는게 미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