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사랑한다' 임윤아를 향한 임시완의 마음이 커져갔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는 왕원(임시완 분)이 다시 만난 은산(임윤아 분)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원과 왕린(홍종현 분)은 송인(오민석 분)으로부터 납치된 은산을 쫓았다. 왕원은 어명이라는 말에 은산을 빼앗기고 만다. 왕원은 "감히 지금 누구에게 손을 대는 것이냐. 감히 나를 막아서"라며 "너희들이 나를 이렇게 건드리면 안되는 거였다. 아바마마도 땅을 치며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이어 충렬왕(정보석 분)이 곳을 습격해 때려 부수며 미친 듯이 은산을 찾아 나섰다. 충렬왕에게 왕원은 "제 사람을 찾아야겠다"고 말했고, 충렬왕은 "이 고려에 태평성대를 가져온 것이 나다"라고 맞섰다.

왕원은 "제가 바보 아들 노릇을 할 때 만족하셨어야 했다. 나와 내 할아버지 황제 폐하의 눈치를 보면서 잠잠히 계셨어야 한다"고 분노하며 맞섰다.

결국 은산을 찾지 못했지만 왕전(윤종훈 분)이 은산을 데려간다는 사실을 알게된 왕린(홍종현 분)이 은산을 찾아 나섰다.

송인(오민석 분)으로부터 은산을 건네받은 왕전은 "여인이 무술을 할 줄 알아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인은 은산의 팔을 묶었고 은산은 기지를 발휘해 무비(추수현 분)의 비녀를 몰래 빼냈다.

은산은 비녀로 묶인 팔을 풀었고 마차에서 도망쳤다. 왕린도 주의를 살피며 기다리다 은산과 마주쳤고 도망가는 은산을 낚아채 몸을 숨겼다. 왕린의 품에 안긴 은산은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어 왕린은 상처난 은산의 머리를 치료해주며 두 사람 사이에는 애틋한 기류가 흘렀다.

은산이 눈을 감고 있던 사이 왕원이 찾아왔고 은산은 꿈인 줄 알고 착각했다. 은산은 "정말 세자저하이십니까. 아니죠. 꿈이죠"라고 말했다. 이에 왕원은 "꿈 아니다"라며 은산이 일어나길 기다렸다.

이후 두 사람은 깊은 대화를 나눴다. 왕원은 "세자 폐위를 한다지"라며 "이대로 세자 자리 넘겨 주고 너랑 같이 도망가서 혼례를 치를까"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은산은 "세자저하가 세자 자리를 포기하면 백성들도 불행해질 겁니다. 꼭 지키십시오. 제가 세자저하를 돕겠습니다"라며 거절했다.

이에 왕원은 "네가 도와줄 게 많다"라며 왕린, 은산과 함께 충렬왕을 왕위에서 내려오게 하기 위해 기지를 발휘했다. 군인을 붙잡아 호두패를 빌리기로 했고 궁에 들어가기 전 은산을 찾아갔지만 이미 떠난 뒤였다. 일을 성공적으로 끝낸 뒤 왕원은 은산을 찾아갔고 혼잣말로 "난 알게 됐다. 이 아이를 위해 모든 걸 버리게 될 거라는 걸"이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