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나라 기자] '사랑스럽다'는 뜻의 '러블리'가 따라붙는 연예계 대표 스타들. '공블리' 공효진이 연예계 '블리' 가운데 독보적이었던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두 명의 블리가 급부상했다. 추성훈 딸 추사랑과 배우 마동석이 그 주인공. 추블리와 마블리의 인기가 블리 원조 공블리를 위협할 정도다.

'공블리' 공효진은 당돌하면서도 푼수끼 있는 솔직함이 매력적이다. 작품 속에서 항상 예쁜 것만 고집하지 않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비쳐져 '공블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공효진은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이어 영화 '미씽:사라진 여자'로 스크린 공략에 나섰다. 지난 달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효진은 '연예계 3대 블리'를 언급했다. 그는 "마동석을 보면서 추사랑 이후 처음으로 경쟁의식을 느끼게 됐다"며 "인정한다. 연예계 3대 블리 공블리 마블리 추블리"라고 정의했다.

원조 공효진을 위협하고 있는 마동석은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섬세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의외의 모습에 대중은 그를 '마블리' '마요미'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마동석은 공효진의 블리 자리를 위협함과 동시에 스크린에서도 맞대결을 예고했다. 마동석 주연의 영화 '두 남자'는 '미씽:사라진여자'와 같은 날인 지난달 30일 개봉했다. 인생의 밑바닥에 위치한 두 사람이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에서 마동석은 잠시 '마블리'를 내려놓고 본래의 카리스마와 함께 짙은 남성미를 어필하고 있다.

지난 3년간 브라운관을 '추블리' 매력으로 물들인 추성훈 딸 추사랑은 아이답지 않은 먹성과 애교로 전국민을 '딸바보'로 만들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인기의 일등공신 추사랑은 최근 프로그램 3주년을 맞아 강제 소환됐다. 시청자들 앞에 부쩍 자란 모습으로 등장한 추사랑은 애교는 물론 한층 업그레이드 된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또한 성숙해진 외모 뿐만 아니라 동생들을 챙기는 의젓한 모습을 보여주며 엄마미소를 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