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김지민이 '가방 열애설'을 밝힌다. 

'가방 열애설' 당사자인 방송인 전현무와 개그우먼 김지민이 한 자리에서 만난다. 김지민이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며 MC 전현무와 맞대면이 성사된 것.

김지민은 최근 진행된 '해피투게더3' 녹화에서 논란의 백팩을 들고 나와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오늘 끝장을 내러 왔다"며 전현무와의 무수한 의혹들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선전포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지민은 "가방은 내 것이 맞다. 나도 전현무가 내 가방을 메고 있었던 걸 사진 보고 알았다"면서 "전현무의 인터뷰 내용은 다 가짜"라고 폭탄 고백해 전현무를 진땀 빼게 만들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4월 부동산에서 함께 나오는 장면이 포착되며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무엇보다 사진 속 전현무가 여성용 백팩을 메고 있다는 점이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제시됐으나 전현무는 "해당 가방이 본인의 것"이라고 주장해 희대의 '가방 열애설'을 탄생시켰다.

이날 이국주는 제3자의 입장에서 전현무와 김지민의 열애설을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 이국주는 "개그맨들 사이에서 전현무-김지민이 진짜 사귀는 사이인지 아닌지 토론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두 사람이 안 사귈 수도 있다. 사귀었다 헤어졌을 수도 있다"며 새로운 가설을 제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20일 밤 11시10분 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