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모두가 기다리던 MBC ‘무한도전’ 릴레이툰이 25일(오늘) 공개를 앞두고 있다. ‘무한도전’은 게스트 양세형을 포함한 6명의 멤버들이 각각 웹툰 작가와 짝을 이뤄 약 6주에 걸쳐 릴레이로 웹툰을 연재한다.

‘무한도전’의 릴레이툰을 시청자들이 기다리는 이유는 멤버들이 직접 그림과 스토리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오늘 첫 번째 주자인 하하&기안84 팀의 릴레이툰이 공개된다. 첫번 째 주자로 나서는 하하&기안84 팀을 포함, 지금까지 알려진 여섯 멤버들의 웹툰 진행 상황을 알아본다.



우선, 웹툰 공개를 앞둔 하하&기안84 팀을 들여다보자. 기안84는 하하의 희망에 따라 ‘무한도전’의 ‘30년 후’를 연재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릴레이툰 예고편에서는 하하가 50세 때부터 성장판이 다시 열려 키다리가 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하는 지난 11일 방송에서 언급했듯 웹툰 속 자신의 캐릭터를 '미화'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더해 기안84 역시 하하의 제안에 맞장구를 치며 유재석이 지상파에 못 나오고 인터넷 방송에 나오는 설정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내 철저한 하하 위주의 웹툰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하하 이후 릴레이툰은 양세형&이말년, 정준하&가스파드, 유재석&무적핑크, 광희&윤태호, 박명수&주호민 순으로 연재된다. 이 때문에 하하 중심의 이야기를 이번 특집을 위해 임시로 투입된 두번 째 주자 양세형과 그의 짝 이말년이 어떻게 풀어낼지도 관심사다. 양세형 특유의 재치와 깐족거림 그리고 이말년의 독특한 ‘병맛’이 제대로 버무려지면, 다음 연재 순서인 정준하&가스파드 팀을 괴롭힐 가능성이 짙다.



정준하와&가스파드 팀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동물에 대입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볼락-유재석, 스핑크스 고양이-하하, 투계-방명수, 미어캣-광희, 형광원숭이-양세형, 세인트 버나드-정준하의 캐릭터는 충분히 큰 웃음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준하가 김태호 PD를 악질 사육사로 설정해 직접 그릴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 번째 주자는 유재석&무적 핑크다. 이 팀의 기대 포인트는 순정만화의 남주인공으로 변신한 유재석이다. 유재석&무적 핑크 팀은 광희의 현재 나이와 연산군의 갑자사화 당시 나이가 같다는 이유로 폭군 광희를 캐릭터로 설정해 ‘무도사화’를 그린다. 여기서 유재석의 캐릭터는 반란을 일으키는 신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의 막내 광희와 윤태호 작가는 다섯 번째 주자로 나선다. 이 팀은 6명의 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희는 웹툰 작가들과 만나기 전 그림 실력을 평가하는 자리에서 상대의 특징을 한 눈에 ‘캐치’하는 능력과 그림실력으로 다른 멤버들이 엄지를 치켜들게 만들었다. 이런 그를 윤태호 작가가 장인이 모난 돌을 다듬듯 가르치고 있다. 특히 최근 광희는 SNS에 자신이 그린 ‘황태지’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광희의 일취월장한 웹툰 실력을 보는 것도 이번 릴레이툰을 보는 재미요소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마지막은 ‘무한도전’의 맏형 박명수가 주호민 웹툰 작가와 정리한다. 두 사람은 앞에서 이리저리 튈 내용을 완벽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마지막을 선택했다. 특히 박명수&주호민 팀은 장르를 호러 좀비물로 선택해 릴레이툰의 마지막에 큰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http://news.nate.com/view/20160625n07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