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이 화재 사고 여파로 결방한다. / JTBC 제공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하녀들'이 세트장 화재 사고로 이번 주에도 결방한다.

19일 JTBC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하녀들' 방송은 '속사정쌀롱'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20일에는 '선암여고 탐정단' 1회가 재방송된다.

JTBC 관계자는 <더팩트>에 "이번 주 '하녀들'은 결방한다"며 "방송에 관해 결정된 바 없으며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하녀들' 제작사 관계자는 "녹화분은 있지만 방송 여부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촬영과 방송 재개 시점 모두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하녀들'이 방송 1회 만에 갑작스러운 촬영장 화재로 결방되고 있다. / 남윤호 기자

한편 '하녀들'은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 있는 촬영 세트장에 불이 나 촬영과 방송이 모두 중단됐다. 이 사고로 2층 제작부실에 있던 스크립터 염모 씨가 현장을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하녀들'은 첫 방송 후 결방되고 있다.

'하녀들' 제작사 드라마하우스는 사고 다음 날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점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리며 숨진 스태프는 잠을 자다가 변을 당한 게 아니다"며 "고인의 명예가 실추되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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