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수요일과 목요일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벌써 2주후면 끝난다는게 아쉽기만 하네요.

아쉬운 마음에 찾아본

내가 생각하는 내그녀 명장면 BEST!!!

3년전 교통사고로 여자친구를 잃고 그 충격으로 제주도에서 은둔생활을 하던 이현욱(비)

그리고 그 여자친구의 동생인 윤세나(크리스탈)는 빚쟁이에 쫓기며 힘겹게 살아가던 중

죽은 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음성메시지를 남기게 되고, 그걸 비가 듣게 되는 장면입니다.

“나 한강 둔치 나왔다. 여기 가족들도 있고, 연인들도 있고 사람 엄청 많은데.. 나만 혼자야.

이럴 때 같이 왔으면 얼마나 좋아 어떡할까 이제 나 이제 어디로 가야 되는 거야?

나 너무 무서워 너무 막막해 왜 그랬어? 왜 나만 두고 가버렸어 왜?”

울먹이며 말하는 세나(크리스탈)의 하소연이 너무 슬퍼서 기억에 남더라고요 ㅠㅠ

음성메시지가 현욱(비)이 서울로 상경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비가 기르는 반려견 ‘달봉이’의 펫시터가 된 크리스탈은

달봉이가 좋아하는 바다를 가게 되는데요.

두 사람이 각각의 사연으로 동일인물을 그리워하는 장면입니다.

크라스탈의 모습을 보며 예전 여자친구를 회상하는 비와

바다를 보며 죽은 언니를 회상하는 크리스탈의 모습이 애잔애잔 ㅠ.ㅠ

일명 ’신마녀’라고 불리며 커리어우먼 카리스마를 마구 뽐내는 신해윤(차예련)

회사 소속가수인 라움에게 비를 짝사랑하고 있는 사실을 들키고

구두 부러뜨리기 TIP을 받고는 비에게 넘어지면서 안기게 되죠.

그리고 집에서 곰곰이 고민하면서 라움에게 일 때문에 전화하는 척 하면서

또 다른 TIP이 있냐고 물어보는 장면이에요. ㅎㅎ

뭔가 짝사랑 한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가는 장면과

차예련의 짝사랑하는 모습이 엄청 예뻐 보이더라고요 ^^

비 기획사에 있던 서PD의 배신으로 시우(엘)은 속해있던

아이돌 그룹인 ‘무한동력’에서 빠지게 됐는데..

시우(엘)는 무한동력 리더인 래헌에게서 “너네 엄마 좀 치워라”라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

시우(엘)의 엄마가 래헌의 엄마를 붙잡고 사정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죠.

“제발 우리 애 좀 데려가 달라고 애기 좀 해줘요”

아들을 위해 사정하는 엄마와 그런 엄마의 모습에 속상해 하며 화를 내는 시우(엘)

둘 다 공감되면서 보면서 울컥울컥 했네요. ㅠㅠ

크리스탈을 좋아하게 된 엘의 고백

“너 왜 두근거리게 하냐” 인터넷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오글오글 거리지만 엘이라서 용서되는(?) 고백과 선물공세

크리스탈과 엘 커플 지지자들이 생기기 시작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사실.. 저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가 키우는 반려견인 달봉이가 건강 악화로 응급실에 실려가게 되고

상심해 있는 비를 위로해주는 크리스탈… 그리고 키스신 > <///////

키스신을 빛내준 배경! 공원 경치가 정말 예쁘죠? 조명도 그렇고..

커플들 사이에서 공원이 어딘지 문의가 많이 왔다는 후문이 있더라고요 ㅎㅎ

루이까또즈 매장에 크리스탈을 데려간 엘..

크리스탈은 왜 자꾸 선물하려고 하나며 됐다고 툴툴거리지만

엘은 니꺼 아니라며 뭐가 나은지 고르라며 퀄팅백 2개 들고 실랑이를 벌이는데..

알고 보니 엄마 선물이었음.. 예쁜 선물까지 사서 엄마에게 가는데

아직 중학교에 재학중인 엘의 엄마에 대한 기사를 쓰겠다는 기자

솔로로 나오려는 엘에게 동정여론 생기면 좋지 않겠냐고 꼬시고..

엄마는 아직 중학교에 재학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싫지만

아들을 위해선 인터뷰 가능하다고..

엘은 그 얘기를 듣고 속상한 마음에 화만 버럭 내고 나옵니다. 선물도 못 주고 말이죠.

“나중에 후회해. 진심 아닌데 맨날 화만 내고 싸우고 난 네가 부러워

너에겐 앞으로 기회가 많잖아. 미안하다고 말할 기회, 사랑한다고 말할 기회

아.. 나도 엄마있고 싶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후회하고 있다며 엘에게 엄마한테 잘하라는 크리스탈의 대사인데

울컥울컥 하더라고요 ㅠㅠ 엘에게 노래 영감이 떠오르게 한 계기가 되기도 하고요.

크리스탈과 엘은 ‘송포유’라는 음악프로에 나갈 솔로곡을 준비 중이었는데

엘이 엄마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싶다고 하죠.

마음에 담아두었던 고마워요. 사랑해요. 라는 말이 듬뿍 담긴!!

그리하여 가슴을 울리는 명곡 탄생 따단!

어머니에 바치는 노래로 재기에 성공하게 됩니다.

방송 나가자마자 ‘가을 남신’ 타이틀도 갖게 되었다죠? ㅎㅎ

또한, 11회에서는 비랑 크리스탈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되기도 했는데요.

비는 자신의 예전 여자친구가 크리스탈의 죽은 언니라는 사실을

크리스탈에게 알리고 싶지 않아서 불안+초조

12회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기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