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조건, 백마탄 왕자로 큰 어려움 없이 자라온 <오로라 공주> 설설희와는 달랐다. <사랑만 할래> 속 김태양은 어렸을 적 아버지의 죽음으로 어머니와 헤어진 채 늘 친엄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품고 살아왔다.

설설희가 20대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면, 모진 말로 자신을 대하는 친엄마의 모습에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서하준은 이제 40-50대 주부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21일 오후 SBS 일일드라마 <기분 좋은 날>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서하준, 임세미, 이규한, 남보라, 윤종훈, 김예원이 참석했다.

극 중 김태양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서하준은 “방송 시간대가 어머님들께서 많이 보실 때라서 그런지 요즘 많이 알아봐주신다”며 “특히 음식점에 가면 밑반찬을 더 주신다던지 다른 찌개를 주셔서 인기를 실감한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