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연이 복귀 소감을 밝혔다.
오는 9월 TV조선 새 드라마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 출연을 앞두고 있는  

박시연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 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박시연은 지난 2012년 11월 인기리에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이후 연기활동을 쉬고 있던 상태. 2013년 3월엔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기소되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육아와 봉사활동 등을 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착한남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브라운관에 전격 컴백하게 된 박시연은 "어느덧 데뷔한 지가 10년이다.

 한 달이라도 쉬지않고 달려오다가 본의아니게 쉬게 된 지 2년 정도 됐다"고 감회가 새로운 듯 입을 뗐다.
박시연은 "뒤를 돌아볼 시간 없이 달리다가 내가 한 실수로 인해 막상 그런 시간을 갖게되니까 죄송한

마음도 들고 너무 반성하고 있다"며 "쉬면서 아이를 키웠다. 그건 엄마라면 당연히 하는거다"고

활동을 잠시 쉬는 동안의 일들을 되돌아본 뒤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시연은 "이번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너무 빠른거 아니야?'라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이제 나와도 되지'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 내 스스로 연기자를 그만두지 않는 이상

'당장이라도 나와야지' 이런 마음은 갖고 있었지만 언제가 될 지를 내가 선택하는게 아니니

'조용히 기다려야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TV조선 측으로부터 제안이 오니 이게 맞는건지

틀린건지 많이 망설이게 되더라"며 "누가 정해주는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 달린 것이기 때문에

생각은 정말 많이 하다가 '그래도 내가 TV 토크쇼나 예능 프로그램에 나올 것도 아니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건 작품밖에 없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물의를 일으키고 오랜만에 복귀하는만큼 각오도 남다른 박시연. 모두에게 선망의 대상인 잘나가는

앵커이지만 연애에는 서툴고 성공과 여자로서의 인생 사이에서 고민하는 캐릭터로 그녀가

그려낼 현실감있고 공감되는 연기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