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전국민이 애도에 나선 가운데 극장가로 향하는 관객 역시 큰 폭으로 떨어졌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금요일인 18일 전체 관객수는 21만 7,997명을 기록했다. 목요일인 전날 16만4,378명에 비해 약 30%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주 금요일 기록한 30만3,841명보다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작품들도 눈에 띄게 관객이 줄었다. 11일 하루 관객 9만625명을 기록했던 ‘캡틴 아메리카 :　윈터솔져’는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랐음에도 금요일 관객 4만4,846명으로 반토막이 났다. 한국 영화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 역시 8만4,284명에서 3만9,532명으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