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허재혁 세월호 침몰 사건과 맞물려 올린 사진 논란 

전남 진도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모델 허재혁(19)이

상황에 적절치 않은 사진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거짓해명까지 더해 더욱 비난을 키웠다.

모델 허재혁은 17일 오전 0시20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며 물이 채워진 욕조에 옷 입은 채 들어가

누워있는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온라인상에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은 공분했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당황한 허재혁은 급히 사진을 삭제하고 해명글을 올렸다.

그는 “집에 컴퓨터와 TV가 없어서 소식을 몰랐다. 뉴스를 접할 기회가 없어서 여객선 침몰 사건을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피해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하지만 해명은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그는 이미 사건이 일어난 16일 저녁, 페이스북에서 관련 기사를 보고

‘좋아요’ 클릭까지 했다. 트위터에도 관련 언급을 했다. 컴퓨터가 없다는 것도 거짓이었다.

최근 페이스북에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