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책감
파란물 2016.12.05 00:54:23
나는 남들보다 조금 부유한 집안에 태어났다.
그렇지만 그외에는 평범, 공부는 잘하진못한다.
외모가 탁월하게 뛰어나지도 않다.
소심하다, 매사에 의욕이 없다, 음침하다,
그마나 있는 장점은 손재주가 조금 있는거 뿐이려나,
나같은 애가 밑바닥인생을 살고있지않은건 그저
'남들보다 조금 부유한 집안에 태어났다' 는것
나는 이사실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있다.
힘들게 노력하지않아도, 남들에게 잘보이지않아도
먹고살수 있다. 하지만 이점이 가끔 죄책감이 들때도있다.
특히나 내친구, 친구는 정말 열심히 산다.
내게 없는 장점도 무수히많다. 키도크고 약간은 살쪘지만
그속에 보이는 예쁜 외모, 사교성도 성격도좋고
자기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노력하고.. 하지만 집안사정은
그리 좋지않다. 꿈을위한 투자에도 집안눈치를 어찌나보던지,
그럴때마다 이런 아이가 아니라 왜 내가 부유한집에 태어난것일까
라고 죄책감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