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스러운 뼈 / 유자효
가람슬기 2014.08.28 07:04:51
날씨가 안 받쳐주는 목요일 즐거운 하루 되세요^^
중앙일보 - '時 가 있는 아침' 열네 번째 불에도 타지 않았다 번뇌를 달래는 힘이 있었다. 오직 사람의 뼈이어야만 했다 견고한 피리 하나가 되기 위해선.... 글 : 유자효 .... 대한민국인이 자랑스러운 가람슬기 ....
돌로 찧어도 깨어지지 않았다
고운 뼈 하나를 발라내어
구멍을 뚫었다
입을 대고 부니 미묘한 소리가 났다.
고통을 어루만지는 부드러운 힘
평생을 괴로워하면서 살아
그 괴로움이 뭉치고 뭉쳐
단단하고 단단하게 굳어진 것이어야만 했다.
~ 흐르는 노래 ~ 클랙식 14 곡 모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