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정말 어렵게 살았어요.

힘들게 그래서 사랑하나만 보고 결혼했어요.

돈 걱정은 사랑만 있음 될꺼라고

근데 살면서 느낀건데요.

결혼은 정말 둘이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시댁에서 어찌나 돈을 바라던지

정말 둘이 열심히 돈 모으고 차곡차곡

모으는 기분 느끼기도 힘들정도였쬬.

근데 작은집에서 넘 편하게 펑펑쓰고

저더러 작은 아버님 용돈까지 주라는

말까지 나오더라구요.완전 헉했네요.

다행히도 저희 신랑 제 편인 사람이거든요.

이게 얼마나 다행인지 그래서 ...사랑으로

극복하고 지금까지 살수 있는거 같아요.

제가 시댁에 한번 큰소리 치고 말했어요.

밑빠진 독에 물 붓기를 제가 왜 죽어라 해야하냐고

타당한 이유면 얼마 든지 도와드리지만 자기 놀고 먹는데

쓰려고 내가 이래야 할 이유 없다고 ..그래서

시댁 난리 났었죠...그동안은 시댁에 할만큼 했었구요.

그러다 제가 욱해서 나도 한번해보자 하고 여기저기

돈 막쓰고 열받아서 주식도 해보고 결국은 빚만 남았죠.

워낙 고지식한 남편 알게되면 난 이혼감인가?

하고 후회했는데..다행히 저희 신랑이 저더러 다신 그러지 말아달라고

용서해주고 그뒤로 더더욱 잘해주네요...

이제 그런 허탕한 짓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사랑으로 극복한 결혼 정말 남편만 바라보고 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