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을 모읍니다.
매일 전쟁터 같은 내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하루에도 수백번씩
어머니의 뜻하지 않은 행동과
말에 나는 오늘도 전쟁을
준비 합니다.

두손을 모읍니다
애증같은 시간과의
낯설은 부딪힘.
미워해서는 안되는 모자간의
가슴아픈 눈물.

두손을 모읍니다.
하나밖에 없는 자식을
사랑하던 가슴에 내가 미움으로
자리잡을까 두렵습니다.
내가슴에 미움이 싹터와
나와의 전쟁도 시작되었읍니다.

두손을 모읍니다.
아버지의12년
어머니의7년의 진행형.
나는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게
흘러갑니다.
봄이오는 이시간에도
나는 피터지는 전쟁을 합니다.

두손을 모읍니다.
가슴에 나만의 시간에
나를 이겨나가기를 위해
두손을 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