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대 뒷모습만 보고 있네요..

예전에는 그대 앞모습만 보고 있었는데..

그때는 앞모습만 보고 있는데도 가슴이 안떨렸는데..

지금은 그대 뒷모습만 봐도 가슴이 떨리고 얼굴이 붉게 변하네요..

씩씩하게 걷는 그대 뒷모습..

왠지 모르게 서운하게 생각되고 괘씸하단 생각이 드는거있죠..

난.. 내 발앞꿈치만 보는데.. 그대만 보게 되면 나도 모르게 숨어버리죠..

보지말아야지 보면안된다고 속으로 다짐을 하면서도 나의 눈길은 어느세..

그대 뒷모습을 바라보고있네요..

내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그대랑 마주치기엔 내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나도 모르게 숨게되는 내자신이 싫어집니다..

그래도 그대는 밉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더 그리울뿐..

너무 사랑했습니다..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그대를 제 머리속에 제 마음속에 없앨려고 합니다..

이제 추억속에서만 간직할려구합니다..

미안해요 그대.. 정말.....

부디 아프지만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