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이 적어 불평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못한다고 불만이지요.
그러면서도 적은 수입을 어찌할 수는 없는 것이기에
쓰는 돈을 적게 쓰고 아껴가며 알뜰하게 살아가지요.

수입이 많은 사람은 쓸 돈이 많아 좋아합니다.
쓸 돈이 넉넉하니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들을 다 합니다.
좀 써도 된다고 생각하면 쓸 곳이 자꾸 늘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지출은 모르는 새 점점 많아지게 마련이지요.

세월이 지나 은퇴기에 접어들어 주위를 살펴보노라면
적은 수입으로 알뜰하게 사는 사람은 앞으로도 그대로 살면 되지만
수입이 넉넉해서 누릴 것, 차릴 것 다 챙기면서 산 사람 중에는
많았던 수입에도 뜻밖에 앞으로의 삶을 걱정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알뜰하게 절약하는 태도는 저절로 최소한의 소비가 되어 걱정이 없고
쉬이 쓰는 습관은 크게 헤퍼져버렸으니 은퇴 후 장래가 걱정이지요.
쓸 돈 많다고 좋아하거나 쓸 게 없다고 불평할 일이 아닌 것 같으니
적은 것이 적은 것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러합니다.

올해도 빈부의 양극화는 심해져 중산층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고
서민은 살기 힘이 드는데 가까운 장래에는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 하니
경제적인 행복도 에만 의지한다는 것은 절망을 의미할 것이겠지만
적은 것에도 감사하고 만족하는 마음이라면 행복은 언제나 자신의 편일 것입니다.



+++ 예수님의 탄신일을 경하합니다 +++
~~ 메리 크리스마스 ~~

*** 나무 석가모니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