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부터 들리는
비 소리 저 비소리는

나의 눈에서 나오는 눈물인가
그리움이 빗 물이 되어 들리는 소리인가

행복할때 들리는 비소리는
내리는 비방울 마져 아름답고
신기하게 보인다

추억이 그리워질때 비소리는
동심 속으로 끌어당긴다
날 미소짓게 하는 소리

어디로 가는 걸까

행여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들리거든
잘 지내시는지 건강하시는지

행여 나 어릴적 동무들에게 들리거든
우리 행복하자 ,건강하자,잊지말자

행여 그리움에 하루하루를
먼 하늘만 바라보는 사람에게

내가 잘 지내고 있어라 한다고
내가 아프지 말고 있어라 한다고

내가 같은 곳을 보고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 같은 곳을 본다고

눈물대신 행복하자고 전해주지 않을래....

후에 다시 올때는 내가 그리워하는

소식도 안겨주지 않을래....

비는 세상 어디라도 갈수 있기에
잠시 비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