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결혼할 예비신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고민이 있어서요.

연애당시 남친 어머님께서 소소하게 먹을것도 몇번 챙겨주시고, 길거리 쇼핑하다 귀걸이도 사다주셨던적도 있고..아무튼 작은거라도 잘챙겨주셨어요~

근데 어느날은  예전에(대략10년전예상) 선물받았었는데 이제는 안들고다니신다면서 남친한테 가방을 보내셨더라구요~

주신다는데 필요없다고 할수도없고...감사하다고 받았죠..상태는 오래된것치고는 관리를 잘하셔서 전반적인건 나쁘지는않았지만.. 가죽도 까져서 벗겨지고...딱봐도 어머니도 절대 안쓰신것같은데 그거를 저는 쓸거라고 생각하시고 주신게...썩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새컨디션도 아니고 가죽도 까져있고...디자인도 옛날 디자인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그후 결혼전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러갔는데 명품지갑을 주시더라구요..선물받았는데 너쓰라구..저는 처음에 갑작스러운 과한 선물이라 괜찮다고 말씀드렸지만 받으라고 하셨고 어머니가 쓰려다가 너 주는거라면서 주셨어요. 

근데 집에와서 보니...딱 봐도 짝퉁인거예요...

짝퉁을 주신게 기분이 안좋은게 아니라..

마치 진짜인것처럼 말씀을 하셨거든요..남자친구도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좋겠다며 우리엄마한테 잘하라며...그랬으니깐요.ㅡㅡ

생색을 조금 내신거죠...

저 이거 어떻게 생각해야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