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종교문제..해결부탁드립니다
마음아파요 2017.04.20 10:51:59
남자친구와 2년가까이만나고 내년초 결혼예정입니다. 본론부터 얘기하면 종교문제때문에 너무힘드네요 저는 기독교 남자친구는 무교입니다만 기독교를 끔찍히 싫어합니다 (큰아버지가 기독교인데 제사안드린다고해서 사이가멀어진 이후부터 싫어한다고합니다).
어쨋든 남자친구네는 기독교여도 제사만드리면 아무문제없고 저희집에서는 교회다니라고 권유하지만 싫어하는거 알기에 제가 앞에서 컷트합니다.
그래서 결혼하고나서 제사드리는 횟수랑 같이 교회는 부활절 성탄절만가는걸로 했고 교회에 헌금내는것도 싫다고 제가 헌금내는돈 똑같이 남자친구한테 용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것도 너무싫은지 이제는 욕까지합니다.
하나새끼한테 돈까지주면서 다니냐
목사그새끼말들어야되냐 하나개새끼다 님 자도 붙이기 싫다 자꾸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래도 믿으라고 안하니 종교 존중해달라고 말좀 가려서 해달라고 부탁부탁하는데도 내가걔욕하는게 잘못됬냐 너는 나랑평생사는데 나보다 걔가중요하냐 이런식으로 말을합니다.
그러다가 슬슬 종교로 다투다 그냥 말없이 가라앉다가 얼마전 엄마가 주말에 목사님취임예배라 뷔폐하는데 얼굴도 볼겸 남친데리구 밥먹고가라했습니다.
남자친구한테 말했더니 가겠다고 하데요?
근데 다음날 전화로 근데거기무슨잔치냐고 물어보길래 목사님 새로오셔서 취임예배드린다 말했더니 한참 웃더니 내가 그새끼 축하하러 가야되냐고 그럽니다.
그래서 한바탕했죠 아무리싫고 욕하고싶어도 내앞에선 하지말아달라 욕할거면 나안듣는데서 실컷해라 말리지않겠다 했더니
자기한테 그냥 교회얘기자체를 꺼내지말랍니다
가자고도 하지말랍니다.
결혼하면 두번은 가겠다고했는데 사실 못믿겠고.
장례식장에서도 기독교방식으로 절안하는데
절하라고 강요해서 한다고까지 하고 제사도 군말없이 당연히 드려야한다고 까지 얘기했는데
정작 자기자신은 그렇게 기독교 강요하지말라고 합니다.
종교문제는 해결하기 힘들겠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