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 후반 남자친구는 30대 초반

나이차는 5살 나는 커플입니다.

서로 부모님께 인사 드린 상태구..

남자친구네 어머님께서는 결혼준비 빨리 해서

식 올려라~ 입니다.  근데 문제가..

남친 어릴적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님이랑

둘이 이제까지 살아왔는데.. 효자에요

어머님 가게 일 (쓰레기 버리기, 장보기, 술채우

기, 재료 다듬기 등) 자기 일 퇴근하고나 쉬는날

무조건 도와주고요, 가게에서 자게되면 쪽방서

같이 자는 날도 있구요 ( 등은 돌리고 잔다지만 )

그리구 연애초기때 어머님이 질투를 엄청나게

하셨구요.. 지금은 남자친구네 집에 가서 자도

뭐라 하진 않으시지만,  시도때도 없는 전화와

쉬는 날 데이트를 제대로 못 해봤네요.. 어머님

도와드린다고..ㅠㅠ 그리고 남친도 어머님께

각별하구.. 저랑 남친 둘이 알콩달콩 놀면

가끔 삐지세요.. 저번에는 둘이 주점을 갔는데

어머님 술 취하셔서 자기도 오고싶다고 해서

결국 오셔서 같이 조금 있다 가고.. 등등

술 마시시면 남친에게 집착(?)하는것이 더욱

심해지는 거 같아요,  남친은 스트레스 받으면서

도 가족이니까.. 이러고 살구요, 어머님을 좋아하

시는 남자분(?)도 꽤 있는데 재혼생각은 절대

없는 것 같아요.. 결혼하면 할머니 모시고 사신다

는데 흐음... 10년뒤 용돈 꼭 챙겨줘라 이런말도

벌써부터 하시고ㅠㅠ 좀 답답하네요.. 어쩜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