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30 저는 24 3년차커플입니다
결혼이야기가 오가는데 다른건 어떻게 이렇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다 잘 맞아요
근데 단 한가지가 걸리네요
아버님 먼저 여의시고 어머님혼자 계시는데 남친이 장남이고 밑에 저랑 동갑인 여동생이 한명있습니다
집을 마련하려고 자금을 모으는 중인데 집이야기를 힐때마다 자꾸 어머님 이야기가 나오네요
여동생도 아직 있는데 자꾸 어머님 외로우셔서 우울증 걸린다며 같이 살아야할거같단 말을 자주 하곤 합니다
안모실 생각은 없어요
신혼생활도 없이 모시겠다는 남친한테 왜케 서운한건지
저한텐 그저 신혼의 꿈이 사치였던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신혼생활 좀 하고 아기낳아서 키우다 좀 자리가 잡히고 가정의 울타리가 단단해졌을때쯤 어머님을 모시고 싶었던 제 생각이 점점 시리져기거 있네요
다른건 다 잘맞는데 시어머님 한분때문에 헤어져야한게 옳은걸까요?
아님 제가 그냥 눈 딱 감고 같이 살아야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