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가족들과 식사자리.. 걱정되네요
아작달ㅋ 2015.04.23 10:34:21
남자친구와 1년좀 넘게 사귄 커플 입니다.
저는 26 이구요, 남자친구난 29인데 빠른입니다.
지금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대학원 연구생입니다.
남자친구와는 교회에서 만나 사귀고 있구요. 남자친구의 보모님도 같은 교회에 다니십니다.
그래서 어느날은 교회에서 인사만 했지 따로 밥을 먹은적은 없는거 같다며, 인사차 밥을 먹자고 해서
한달 전쯤 남자친구의 부모님과 인사차 식당에서 남자친구 부모님과 남자친구의 형 부부와 함꼐 식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떄 남자친구가 첫 식사라 그냥 진짜 순수하게 밥만 먹을꺼야 했지만, 이런 경험도 처음인지라 무지 떨렸습니다.
그렇게 남자친구 식구들과의 식사자리를 잘 마치고 있었죠...
그런데, 이번엔 같이 사는 이모님도 궁금해 하신다. 인사드리자 하네요... 그런데 전 솔직히 부담이 좀 됩니다.
아직 결혼하려면 서로 준비되어야 하고 언 3년 후의 결혼인데. 결혼 생각은 서로 하고 있지만, 지금부터 인사드리고 뭐하고 그런건
많이 부담이거든요...그런데 이모님이 인사시켜라 하시니 오빠도 해야 하고 하다보니, 오빠는 빨리 인사 드리자! 이런 마음인가봐요.
저희 아직 커플링 없습니다. 오빠가 이모님까지 인사 마치면 커플링 마추자는 말에 동의 했구요....
저희 부모님은 아직 오빠 인사 이런거 생각 안하셨구요.. 잘 만나라 라고만 하시구요. 어머님 같은 경우도 오빠가 대학원 미졸업이니 졸업후 인사를 시켜라 이런 생각이시구요.
그런데 오빠 부모님과 친척들은 무엇이든 빨리 빨리 인사 시켜라 이거라..부담입니다.
그런데 막상 첫 식사 자리는 아버님은 뭐하시고 그런거 없으셨구요. 그냥 진짜 첫 식사 자리라 이런저런 이야기는 했지만
그떄도 어떤 느낌이었냐, 남자친구가 막내다 보니 우리 아들 우리 아들은 이렇고 우리 아들은 이러니 이렇다라는 식의 내용만 계속 듣고 왔네요..
과연 내게 관심은 있어서 식사를 하자고 한건 맞나? 싶을 정도로.... 남자친구는 원래 부모님이 누군가를 알아가는데 시간을 천천히 갖는 편이라고만 하네요.
내일이 바로 이모님과의 식사인데...걱정입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이뻐보일까 ? 이런 생각들... 그리고 이모님은 어머님과 성격이 정반대로 활달하시고 남자친구 동네 놀러갔다가 마주쳐서 인사드릴떄도 너무 반가워 하셨구요.
내일이 이모님과의 식사자리인데 인사자리의 팁! 같은거 있나요? 밝게 웃는다 이런건 다아는데...
밝게 웃어도 막상 어려운 자리긴 마찬가지더라구요...
